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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여행] 모리셔스 항공 / 두바이 스탑오버 및 관광

엘:) 2024. 11. 9. 15:26

※ 생각보다 모리셔스가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섬인데도, 보통은 여행사를 껴서 가시다보니 아주 고가의 호텔 리조트 외에는 정보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숙소나 여행지 선정 시 참고가 될까 싶어 공유드립니다.

※ 본 여행 시기는 2024 8월 기준으로 시설이나 가격은 시기나 날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항공 예약


  • 모리셔스 항공 예약은 많이 알려져 있듯이 직접 에어모리셔스 총판과 컨택하여 예약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https://www.topasweb.com/home/airhomeinfo/main/MK

 

 

  • 링크를 들어가면 위와 같이 요금에 대한 정보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고, 허니문 특가도 존재합니다.
  • 다만 이런저런 부가세가 포함된 실 결제금액과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면 직접 연락해야 합니다. 본인이 염두에 두고 있는 날짜와 시간대를 작성해서 컨택하면 가능한 비행편과 금액에 대해 안내해주십니다. 
  • 날짜와 시간대에 대해 전혀 감이 없다면 에미레이트 항공 홈페이지 (https://www.emirates.com/kr/korean/) 를 들어가서 아래와 같이 '인천 → 모리셔스' 항공편을 검색해보면 주로 어떤 시간대에 어떤 항공편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 최종적으로 시간대를 확정하고, 여권 사본, 허니문의 경우 허니문을 증빙하는 서류를 보내고 금액을 이체하면 예약이 완료됩니다. 

 

2. 두바이 스탑오버 및 호텔 알아보기


  • 두바이에서 머무는 시간이 5~6시간인 연결편도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예약이 불가능하거나 그래도 온 김에 잠깐이라도 두바이를 둘러보고자 할 때, 일부러 중간 스탑오버 시간이 긴 항공편을 예약하기도 합니다. 
  • 저희 같은 경우는 예약편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두바이에서 20시간을 머물러야 했습니다.
  • 두바이 도착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4시 25분이었고 (EK323편), 다시 모리셔스행 비행기를 타는 시간은 다음날 오전 2시 35분이었습니다. (MK911편)
  • 그럼 여기서 호텔이 참 애매해집니다. 일반적인 호텔은 오후 2~3시에 체크인해서 다음날 오전 11시에 체크아웃하는 구조이다보니, 이렇게 되면 이틀을 예약해야 합니다.

https://www.emirates.com/kr/korean/discover-dubai/dubai-stopover/

 

  •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은 에미레이트 항공과 연락하여 이러한 상황에서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한 호텔을 예약하는 방법입니다.
  • 다만 문제는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하면 이것이 이용가능한데, 저희는 에미레이트 비행기를 타지만 사실상 모리셔스 항공 쪽으로 예약해서 이용하는 것이므로 이런 경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 또한, 보통 이런 경우 제공하는 호텔의 라인이 비용이 꽤 되는 고급 라인들이어서, 호텔을 즐길 생각은 없고 그냥 적당히 눈만 붙이고 두바이 시내를 둘러볼 생각인 저희 같은 관광객한테는 적합해보이지 않았습니다.

 

  • 다음 방법은 직접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한 호텔을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 아래 예시는 아고다인데 대부분 호텔 예약 플랫폼에서 얼리 체크인이 가능한 호텔만 따로 분류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얼리 체크인이 가능한 호텔을 찾아서 예약하는 방법입니다. (혹시 얼리 체크인 가능 여부에 대해서 불안하다면 미리 호텔 데스크에 이메일을 보내보는 것도 좋습니다.)

  • 저는 부킹닷컴(Booking.com)을 통해 36 hours staycation 이라는 패키지를 제공하는 호텔을 찾았습니다. 얼리 체크인과 레이트 체크 아웃을 제공하고 가격도 합리적인 선이라 좋았습니다.
  • 지금은 그 패키지를 제공하지 않는 것 같지만, 해당 호텔 홈페이지를 아래 공유드립니다. (1박에 9만원 정도 였습니다.)

 

https://www.thefirstcollection.ae/waterfront/

 

 

3. 호텔


 

  • 우선 두바이에 입국하면 입국 심사 때 1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유심을 줍니다. 충분한 용량이니 따로 두바이 스탑오버만을 위한 USIM이나 eSIM을 구매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10GB인 것 같네요)

  • 택시 안내판을 따라 이동하면 택시가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는 방법도 있는데 워낙 새벽 시간이라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지하철 이용은 좀 더 뒤에서 도심 → 공항 이동 때 소개드리겠습니다.

  • 가격 대비 무난하게 좋았던 퍼스트 콜렉션 워터프론트 호텔입니다.

  • 긴 비행으로 피곤하니 도착하자마자 바로 취침했습니다. 옥상에 수영장도 있는데, 그렇게까지 크진 않습니다.

  • 이건 대부분 호텔이 제공하는 서비스일텐데, 밖을 걸어다니기엔 살인적으로 덥고, 그렇다고 택시를 매번 이용하기는 번거로우니 호텔에서 주요 관광지 (두바이몰이나 해변 등) 까지 셔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간대가 그렇게 많진 않지만 나름 쏠쏠합니다.

 

4. 관광 (두바이몰, 부르즈 칼리파)


 

  • 두바이 날씨가 워낙 덥다보니 왠만하면 두바이몰 같은 실내에서 시간을 때우는 게 좋습니다. 위와 같이 인공폭포 같은 것도 볼만합니다.

  • 두바이 몰이 워낙 덥다보니 두바이 몰에서 제공하는 앱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가려고 하는 위치를 찍으면 어떻게 가는지 길도 알려줍니다.

  • 두바이 몰내에 아쿠아리움도 있는데, 돈 내고 안까지 들어가지 않더라도 꽤나 큰 수족관을 구경할 수 있어서 한 번 지나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아시다시피 대추야자로 만든 디저트가 두바이에서 유명한데, 두바이 몰 내에서도 파는 곳이 많습니다. 다만 백화점 같은 느낌의 몰이다보니 가격대가 있는 편입니다.
  • 굳이 저렴하게 사고 싶다면 까르푸를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https://g.co/kgs/MeYUd1x), 워낙 날씨가 덥다보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 푸드코트에 있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ALBAIK 입니다. 왜 그렇게 여기만 사람이 많을까 했는데, 확실히 저렴하긴 했습니다. 버거 하나에 6디르함 (약 2000원 정도)입니다. 물론 중동이다보니 소고기가 아니라 닭고기버거이긴 합니다만, 생각보단 먹을만 했습니다.

 

  • 그 다음으로 해가 질 쯤에 부르즈 칼리파로 향했습니다. 해가 질쯤에 가면 낮의 두바이와 밤의 두바이를 함께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입장객들도 해가 지면서 점점 많아집니다.)
  • https://ticket.atthetop.ae/ 해당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고,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풍경이 황량하게도 느껴지지만 그래도 한번은 볼만한 풍경입니다.

  • 야경은 이런 느낌입니다. 야경까지만 보고 부르즈 칼리파에서 내려와 다시 두바이몰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 또 두바이 몰에서 저녁 6시부터 30분 간격으로 분수쇼도 진행합니다. 이것도 한 번쯤 볼만합니다. 하지만 저렇게 밤이 되어도 정말 덥습니다.

  • 두바이 몰 내에서 메트로도 연결되어 있으므로, 택시가 아니라 메트로로 공항을 가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해당 표지판에서 또 한참 10분에서 20분은 들어가야 역에 도착합니다.

  • 참고로 해당 구역에서 메트로 역으로 가는 길목에 여러 상점이 있는데, 여기서 국내에서 유명한 두바이 초콜릿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5. 요약


  • 두바이 스탑오버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얼리 체크인이나 36 hour staycation을 제공하는 호텔을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 두바이 몰은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공간이지만 보통 오후 시간대에 할만한 것이 많으니 적당히 시간을 배분해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