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보다 모리셔스가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섬인데도, 여행사를 껴서 가시다보니 각종 예약 정보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보통은 여행사에서 예약 대행을 진행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여행사를 끼지 않고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본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본 여행 시기는 2024년 8월 기준으로 시설이나 가격은 시기나 날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기본 정보
위치: 모리셔스 서부 Flic en Flac 근처
가격: 약 50만원
입장권 + 사자와 걷기 + 쿼드 바이크
2. 예약
- 우선 여행사나 대행사를 통해 예약하는 방법은 잘 알려져있고 쉽기 때문에 패스하겠습니다.
- 제가 소개드리는 방법은 아무래도 중간 중개인이 없어서 조금은 저렴하게, 직접 사이트에서 예매를 하는 방법입니다.
- 카젤라 파크 웹사이트를 들어가서 오른쪽 위의 "Book my tickets" 를 클릭하면 위와 같이 화면이 나옵니다. 저희는 관광객이므로 ENTRANCE NO-RESIDENT (ADULT) 를 선택합니다.
- 처음 나오는 "ADMISSION" 페이지에서 인원 수에 맞게 입장 티켓의 수를 선택합니다.
- Gold coaster 는 루지처럼 브레이크를 조정할 수 있는 일종의 롤러 코스터입니다.
- Safari Truck 은 카젤라 파크 중요 구역을 쭉 둘러보는 트럭 투어인데, 뒤에서 설명드릴 쿼드나 에코 라이더를 탑승할 예정이시면 굳이 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이제 Activites & Attractions 섹션으로 가서 원하는 부가 체험을 선택하면 됩니다. 국내 여행객에게 가장 유명한 코스는 사자와 걷기 (Walk with lions) 입니다.
- 사자와 걷기에 들어가면 위와 같이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빨간색 글씨로 각 액티비티마다 적어도 60분의 간격을 두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1시간보다 더 걸릴 수 있습니다.
- 쿼드 바이크나 사파리 에코 라이더도 동일하게 'African safari' 섹션으로 들어가서 인원 수에 맞게 카트에 담으면 됩니다.
- 저희는 입장권 1450루피 x 2 + 사자와 걷기 4500루피 x 2 + 쿼드 바이크 (2명 같이) 4800 루피로 총 16,700루피 (한화 50만원) 정도를 소비했습니다.
- 결제는 루피 기준으로 결제되는 것 같아서 미리 루피 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준비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같은 류의)
3. 액티비티 내용
- 저희는 일단 10:00 사자와 걷기, 11:45 쿼드 바이크로 예약했습니다.
- 참고로 쿼드 바이크를 타면 저기 보이는 봉우리를 배경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습니다.
- 9시 반 정도에 여유있게 도착하고, 도착하자마자 버스 셔틀을 타고 사자와 걷기 하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그렇게 여유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다른 일행들은 다 도착해있었습니다.
- 참고로 액티비티 중에는 휴대폰 등 다른 소지품은 가져갈 수 없습니다.
- 프랑스 관광객이 좀 있다보니 설명은 프랑스어, 영어로 같이 진행됩니다.
- 정말로 큰 고양이처럼 느껴질만큼 사자들은 온순했습니다. 그냥 닭고기에만 관심있는 것 같더군요.
- 그리고 만일의 사태를 위한 것인지 항상 사육사들이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일정한 거리를 잘 유지하는 것 같았습니다.
- 사자와 다양한 형태의 사진 (걸으면서 사진 찍기, 꼬리 만지면서 사진 찍기 등등) 을 찍어줍니다.
- 해당 사진을 1700루피 (약 5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사야합니다. 물론 선택적이지만 액티비티에 대해 남길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보니 다들 사는 분위기였습니다. 생각보다 사진도 잘 찍어주시구요.
- 다만 액티비티가 다 끝나고, 사진을 신청하고, 내용 확인 후 결제하기 까지 그래도 10~20분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저희는 막상 액티비티가 끝나고 보니 11:45으로 예약한 쿼드 바이크 일정이 너무 촉박했습니다. 그래서 직원과 이야기해서 사진은 신청해두고 쿼드 바이크를 하고 난뒤 사진을 받았습니다.
- 쿼드 바이크는 동물을 둘러보는 것보다 자연을 달리는 것에 집중되어 있고, 에코 라이더는 동물 구경에 집중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쿼드 바이크도 충분히 사파리 파크 내의 동물을 구경할 수 있을만큼 코스가 짜여진 느낌이었습니다.
- 인솔자 분께서 중요 스팟에서 사진 + 동영상도 찍어주시고, 쿼드 바이크 타는 것 자체가 꽤나 재미있어서 저는 기대보다 만족했습니다. 동반자가 있으시면 한 사람은 운전하고, 한 사람은 사진 찍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아예 프라이빗하게 진행되는 사자와 걷기와 달리, Interaction with Cheetah는 다른 사람도 구경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얘네들은 사자보다 더 고양이 같더군요.
- 그래서 저희 일정을 되짚어 보면, 아래와 같았습니다. 카젤라 파크 내에 먹을 거리도 팔긴 하지만 간식을 먹다보니 그렇게까진 배고프진 않아서 카젤라 파크를 나와서 따로 먹었던 것 같습니다.
9:30 카젤라 파크 도착
10:00 사자와 걷기
11:45 쿼드 바이크
13:10 액티비티 종료. 사자와 걷기 사진 받음. 주변 산책
14:50 골드 코스터 탑승
4. 요약
-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려면 현지 사이트에서 직접 예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사자와 걷기, 쿼드 바이크 등 시간을 예약하는 액티비티는 1시간이 아니라 1시간 반 이상의 간격을 둬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니면 시간에 쫓겨서 다른 활동을 놓칠 수 있습니다.
- 사파리 트럭이나 골드 코스터는 따로 예약된 시간을 꼭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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