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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여행] 호텔 리뷰 - 콘스탄스 벨 마 플라주 (Constance Belle Mare Plage)

엘:) 2024. 9. 23. 19:40

※ 생각보다 모리셔스가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섬인데도, 보통은 여행사를 껴서 가시다보니 아주 고가의 호텔 리조트 외에는 정보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숙소나 여행지 선정 시 참고가 될까 싶어 공유드립니다.

※ 본 여행 시기는 2024 8월 기준으로 시설이나 가격은 시기나 날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기본 정보


https://www.constancehotels.com/en/hotels-resorts/mauritius/belle-mare-plage/

 

 

 

위치: 모리셔스 동부 Poste de Flacq 지역

근처 유명한 리조트로는 콘스탄스 프랭스 모리스, 럭스 벨 마, 롱비치 등이 있습니다. 차 타고 15분 거리 정도에 Super U 마켓이 있습니다.

 

가격: 1박 약 30만원

Prestige room (45m²), 하프 보드 (조식+석식) 기준 가격

 

2. 전반적인 시설


  • 타마사나 트루 오 비슈와는 다르게 리조트 느낌이 많이 나는 곳입니다. 왜냐면 비싼 방 외의 다른 방들은 건물이 독채로 이뤄진 게 아니고 3층 정도짜리의 건물로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 첫날 저녁에 유난히 정전이 계속 되었는데, 그 이후로는 그런 이슈가 있진 않았습니다.
  • 인종 구성은 다른 리조트보다 가장 다양했던 것 같습니다. 서양인, 인도인, 중동인, 중국인 아주 골고루 있었습니다.

  • 트루 오 비슈와 같이 테니스 코트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라켓도 빌려주는데 단 볼은 구매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저희는 볼이 이미 있어서 따로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 스파는 수영복 입고 이용하는 스파가 있습니다. 프라이빗한 것은 아니고 공용으로 이용하는 시설인데 쾌적한 편입니다.
  •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 채팅으로 문의해볼 수 있는 왓츠앱을 운영합니다. 굳이 전화하기 귀찮을 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실제적인 답변은 전화 연결을 통해 해결되는 식입니다. 예를 들어 식당 예약을 왓츠앱으로 문의하면, 곧이어 방으로 식당 예약 담당자가 예약을 진행해주고, 확정 내용을 왓츠앱으로 보내줍니다. 앱에서의 채팅만으로 모든 게 진행되었다면 더 편했을 것 같네요.

  • 꾸밈새는 나쁘지 않은 편인데, 확실히 가격대가 있었던 트루 오 비슈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 참고로 3층이어도 따로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캐리어는 어찌저찌 옮겨주시긴 하지만, 그 점은 좀 불편했습니다.

 

3. 수영장, 해변


  • 시기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안에 해조류 등이 잔뜩 있어서 호텔에 면한 해변은 전혀 즐기지 못했습니다. 강풍이 불어서 수상 스포츠도 이용 불가였습니다.
  • 비치 타월은 따로 룸 넘버 체크 없이 관리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곳 저곳에 놓여있는 타월 박스에서 새 것을 가져가고 다 쓴 것은 반납할 수 있습니다.

  • 이 리조트가 동쪽 해변에 있는 리조트니까 일출을 볼 수 있겠다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는데, 이게 정확히는 북동쪽을 바라보는 해변이라 생각한 일출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 풀장은 전체 3~4개 정도 되는데 가족 단위로 시끄럽게 놀 수 있는 풀과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풀이 구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4. 식당


  • 식당마다 차이가 있는데 코스 요리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고, 일정한 금액 (1300루피 정도) 내에서 크레딧을 가지고 먹고 초과한만큼만 지불하는 식당도 있습니다.

  • 예약한 저녁 레스토랑 장소 중 하나인 디어 헌터는 정해진 코스 요리를 선택하거나,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들 중 하나씩을 선택하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 여기 레스토랑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뷔페 석식은 먹어보진 못했지만 뷔페가 훨씬 나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정말 늦었지만, 맛도 없었습니다.

  • 블루 스시 라운지는 1300루피 크레딧 내에서 식사하는 식당입니다.
  • 크레딧이 그닥 많지 않다보니 스타터 1개와 메인 2개 정도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아시아 요리의 맛을 잘 재현한 느낌이었습니다.
  • 쉐프의 선물이라며 주문한 것 이외에도 메인에 속하는 마끼를 하나 더 줬는데, 이게 없었다면 추가금을 700루피를 내고도 양이 차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 두 식당 전부 물에는 추가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물 외의 음료가 필요 없는지 자주 물어보는 편입니다. (이건 식당이 아니고 일반 풀장에서 쉬고 있을 때도 자주 받았던 질문 같네요.)

 

5. 요약


  • 여기 리조트를 갔을 때 유난히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서 다른 주변 환경을 즐기지 못한 편이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 다만 유달리 동쪽 해안에서 하고 싶은 액티비티가 있는 게 아니라면 추천할만한 리조트는 아닙니다. 차라리 비슷한 가격대의 서쪽이나 남쪽 해안의 리조트가 다른 관광지 접근성을 고려했을 때 괜찮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