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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여행] 액티비티 - 헬리콥터 투어 (Helicopter Tours)

엘:) 2024. 10. 30. 19:24

※ 생각보다 모리셔스가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섬인데도, 여행사를 껴서 가시다보니 각종 예약 정보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보통은 여행사에서 예약 대행을 진행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여행사를 끼지 않고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본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본 여행 시기는 2024 8월 기준으로 시설이나 가격은 시기나 날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기본 정보


https://corailhelico-mu.com/en/

 

위치: Lavilleon Adventure Park

 

가격: 360유로 (약 54만원, 2인 기준)

 

 

2. 예약


  • 헬리콥터 투어도 다양한 업체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코레일 헬리콥터(Corail Helicopter)입니다.
  • 사이트에 들어가서 Tour를 클릭해보시면 아래와 같이 어떤 투어 코스가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헬리콥터 투어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남서부 르몽산 근방의 바다에서 수중 폭포를 보기 위함이므로, 보통은 이 부분을 지나는 투어가 인기가 많습니다.  (The underwater Waterfall of the South / Must of the South / Magic, bestseller in the North)

  • 지도에서 보이듯이 헬기를 타는 포트의 위치도 차이가 있습니다. 예약 당시 어디에 머무는지를 고려해서 예약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 저는 Chamarel에서 출발하는 The underwater Waterfall of the South로 선택했습니다. 시간도 가장 짧고 비용도 가장 싸고 엑기스만 보는 경로입니다.

 

  •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면 그 근처 날짜 중 예약 가능한 날짜와 남아있는 좌석의 수를 보여줍니다.

  •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면 됩니다. 저희는 13시 40분으로 예약했습니다. 예약을 확정하면 기입한 이메일로 예약 확정서와 일종의 탑승권 같은 E-ticket이 전송됩니다. 없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이 티켓을 인쇄해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 저는 사실 예약을 급박하게 하다보니 원하는 시간대에 못하고, 굳이 북부에서 숙박하고 있다가 헬기 탑승을 위해 남부까지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한달 전에 미리 예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만약 Chamarel에서 탄다면 간김에 다른 활동도 같이 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헬리 패드가 있는 꼭대기까지 오르다보면 지나치는 세븐 컬러드 어스도 유명하고, 어드벤처 파크에서 집라인 같은 액티비티도 제공합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사이트 확인해보시고 미리 예약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숙박 시설도 있더군요)

 

샤마렐 지질 공원 - https://www.chamarel7colouredearth.com/

어드벤처 파크 - https://www.lavilleonadventurepark.com/

 

3. 액티비티 내용


  • 헬리 패드는 구글 맵에서 https://maps.app.goo.gl/2cZJCgcKcBiXbFyu6 이 곳을 찍고 가면 됩니다. 신분증과 티켓을 챙겨서 출발 45분 전까지 도착하라고 하는데, 적어도 30분 전에는 도착해야할 것 같습니다. 

  • 산등성이에 있다보니 구불구불한 도로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지질 공원을 지나 더 올라가면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는 헬리 패드로 가는 길이 나타납니다. 일방 통행이라 좀 불편하긴 합니다.

  • 탁 트여있어서 헬리 패드 주변 풍경도 좋은 편입니다.  

 

  • 신분증과 티켓을 확인하고 몸무게를 측정합니다. 헬리콥터 탑승 시 좌석은 기체의 균형을 위해 선택할 수 없고 몸무게에 따라 배정된다고 합니다. 저는 뒷열의 중앙 좌석, 동반자는 앞열의 중앙 좌석을 배정받았습니다.

  • 탑승객 6명이 전부 모이면 시청각 자료로 헬리콥터 탑승 시 주의 사항, 벨트 매는 법 등을 배웁니다. 언어는 영어가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원한다면 한국어 자막이 있는 영상을 틀어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 한참 기다려 헬기 탑승 시간이 되면 다함께 헬리 패드로 이동합니다.

  • 그룹별로 원한다면 헬기 앞에서 인증샷도 찍어주십니다. (물론 되게 대충 찍으십니다)

  • 헬리콥터는 처음 타본 것인데 생각보다 멀미도 많이나고 힘들었습니다. 비행기는 점점 가속하는 느낌이라면, 헬리콥터는 가만히 떠있다가 기체가 앞으로 쑥 기울어지면서 급이동하는 느낌이랄까요.

  • 유명한 샤마렐 폭포 포인트를 우선 보여줍니다. 이 폭포는 샤마렐 공원 내에서 직접 도보로 이동해서 볼 수도 있는 곳입니다.

  • 르몽산을 지나 바다쪽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수중 폭포가 보입니다.
  • 수중 폭포를 좀 보다가 다시 헬리 패드로 돌아오면 투어는 종료입니다. 15분짜리 비행이다보니 정말 짧긴 한데, 워낙 멀미나고 무섭기도 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더 긴 걸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헬리 패드에서 지질 공원을 거쳐 내려오는 길에 뷰 포인트도 있으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요약


  • 헬리콥터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미리 예약해야 (적어도 한달 전 추천) 원하는 날짜에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 헬기 탑승이 익숙치 않다면 짧은 15분짜리 비행을 선택하셔도 충분히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훌륭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가는 김에 샤마렐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다른 구경거리, 액티비티를 함께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